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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호 - 덩그러니
앙토레스
2017. 4. 22. 23:27
아무도 않는 곳 찾지
시린 널 맘속에 잃은
할 꼭 거라던 함께 나의 곁에
남았어 네 덩그러니 말만
흘러 또다시 시간이
오면 널 보낸 그날이
오는 소나기처럼 예고 없이 늘
모든 게 떠올라 네 말투 표정 차가운
이별까진 봐 멀었나 한참
봐 다 갈 길이 잊어내려면 멀었나
걸음걸음마다 흘려보지만
잊지 내가 못하는 싫어 그리워하는
척 괜찮은 잊은 척 살아도
흔적 너의 느껴지는
하나도 품 네 쉬었던 안에서 숨
여전히 뱉어내지 못해
몸서리치는데
한참 이별까진 멀었나 봐
길이 다 봐 멀었나 갈 잊어내려면
흘려보지만 걸음걸음마다
추억만 못하는 잊지 네
싫어 불러대는 내가
네 모든 기억이
아직도 가득한데 이렇게나
귀가 나의 눈과 봐 멀었나
또 널 멀었나 멀고 놓아주기엔 봐
만날 다신 알면서 수 없단 걸
아직도 싫어 내가 못하는 잊지 너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