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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희진 - 바보 ^^**!!
앙토레스
2017. 2. 20. 15:06
행복하다고
그렇게 말했지만
그대의 언뜻 스친 눈물
행복하다고 나도
말했지만 그렇게
바보처럼 바보처럼
그 옛날 얘기들 못했던 말
마음에 남아있는데
세월이 살아온 덧없이 그
말도 못하고 목메어
저녁놀 가득한
속엔 자작나무 숲
바람소리 바람소리
또 만나자고
웃으며 말했지만
바보처럼 바보처럼
푸르던 모습은 그 청춘의
남아있는데 가슴에
변해버린 사람이 세월에
말도 서러워 못하고
저녁놀 가득한
숲 자작나무 속엔
바람소리 바람소리
하라고 행복
그렇게 말했지만
바보처럼 바보처럼
바보처럼 바보처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