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호윤 - 지워본다

나호윤 - 지워본다

보면 들이 아픈 일 너무 살다

나에게 우연히 다가오겠죠

우린 또 운명처럼 멀어지고

또 우연에 보겠죠 기대

바랜 우리의 기억이 색이

멀리서 내게 저 스며들어

볼 없는 오늘도 떠나 수 너를 보내

돼버린 이젠 남의사람 너기에

 

 

다 보내야겠죠

거리도 걷던 이 여느 때처럼 너와

이젠 혼자서 나 걸어요

너를 그길 따스하던 보내고

밤을 널 찾듯이 찾아 맘도 별도 내

너도 같았으면 나와 한번쯤

볼 오늘도 보내 없는 수 떠나 너를

너기에 남의사람 돼버린 이젠

 

 

다 보내야겠죠

이 너와 여느 거리도 걷던 때처럼

이젠 혼자서 나 걸어요

그길 보내고 너를 따스하던

오늘밤 지워 해 다 우리추억 보려

수 돌아올 다신 없는 그대니까

다 지워 야겠죠

지운다 아름다웠던 얼굴을 너의

 

 

아련해져 너무 오네요

걸었던 함께

길을 그 그날의 지워본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