Gray City - 자기전에

Gray City - 자기전에

밤 유난히도 피곤한

난 뒤적여봐 자기전에 휴대폰

카톡목록 사진을 보다가

미쳐 지우지 발견했어 널 못한

이쁜데 잘살겠지 여전히

니 멈춘채 바라봐 사진만

니 행복해 보이는 울었어 표정에

밤새도록 너와 통화하고

니꿈과 미랠 내게 얘기했는데

굳어버린 내 손가락이

 

 

번홀 이젠 더이상 누를 니 수가

없게 돼버렸는데

몇번이고 지웠다가도 글자를 써

쓰길 반복해 다시

머릿속이 복잡해졌어 난

뭐해 라며 보냈어 모른척 그냥

지워지지 않는 숫자만 1이라는

계속 바라보고 있어

이렇게 소심한 남자란걸 넌 알까

밤새도록 너와 통화하고

 

 

니꿈과 미랠 내게 얘기했는데

그런 모습들만 남자답던

힘든 있겠지 알고 이렇게

내 모습은 절대 모르겠지

오 잠이오지 않는 새벽 혼자서

걷고있어 추억속을

날 사랑하지 않는 널 보며

기대했나봐 이렇게 또다시

아주 조금이라도

밤새도록 너와 통화하고

니꿈과 미랠 내게 얘기했는데

 

 

내 손가락이 굳어버린

이젠 더이상 니 번홀 누를 수가

돼버렸는데 없게